7월 8일 근로복지공단의 직무유기로 자문의 협의회 무산... 요양신청자들 분노...
7월 9일 11시 현재 산재요양자 및 충남지부 및 각 지회 간부, 금속연맹 간부 등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 항의 농성 중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의 무성의한 태도와 직무유기를 강력 규탄한다!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지난 6월 26일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에 산하 10개지회와 평택 쌍용자동차 정비본부 등 조합원 98명의 집단요양 신청을 하였다.
집단요양신청을 하면서 근로복지공단은 충분한 조사 등의 시간상의 이유로 7월 8일까지 산재승인여부를 결정하기로 노조측과 약속하였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객관성이 전혀없는 "잠을 잘때 베개높이가 어느정도냐' 등의 설문지를 급조하여 현장조사를 실시 하였고 사측으로부터 작업방법 및 사세등의 객관성이 결여된 직력표를 받는 등의 작태를 벌였다. 이에 7월 4일 충남지부 요양자 전원과 간부 등 150여명은 근로복지공단을 규탄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전원산재승인을 촉구하였다. <7월 8일 상황 요약> 어제(7월 8일)는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하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요양자전원과 지부 확대간부, 금속연맹 산안국장 및 차장,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건강한노동세상, 민주노동당 천안지부 동지 등 25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모여 전원산재승인쟁취 결의대회를 가졌다.
오후 2시부터는 근로복지공단의 자문의협의회가 잡혀있었다. 그러나 조합측이 확인한 결과 2시부터 진행예정이었던 자문의협의회에 참여한 한 자문의가 쌍용자동차 정비본부 요양신청자 2명의 동지에 대해 직업성관련 질병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근거도 없이 불승인 소견을 낸 자문의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자문의의 소견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무책임하게 불승인을 냈다. 이에 조합은 노동자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자문의가 나머지 93명의 요양자를심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근로복지공단측에 문제가 된 자문의를 빼고 심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장 및 문제가 된 자문의가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대부분 인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근로복지공단은 끝내 노조에서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자문의를 빼고는 심의를 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려 오후 7시 30분 경 끝내 자문의 협의회는 무산되었다. 정말로 관료적이고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요양신청자들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산재승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도 이들은 노동자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편의주의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
문제가 된 그 자문의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산재불승인 소견을 적어 냈겟는가?
이에 대한 요양자들과 조합의 문제제기에 대부분 그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으면서 끝까지 문제가 된 자문의를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는 너무 뻔하지 않는가? 7월 8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투쟁은 오후 9시경 1차적으로 정리하고 요양자들은 몸이 많이 아파 귀가하여 전원 7월 9일 오전 9시까지 다시 집결하는 것으로 하고 금속노조 충남지부 간부, 금속연맹 간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 50여명의 동지들은 근로복지공단을 규탄하고 심의를 촉구하며 철야농성을 전개하였다. <7월 9일 11시 현재 상황> 09시에 철농한 간부들과 요양자 등 150여명은 오늘은 더욱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며 현재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 3층, 4층, 5층에서 피켓시위와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만약 오늘(7월 9일) 13시까지 자문의협의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더욱 더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다.
근로복지공단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 그리고 잃을 것도 없다.
근골격계 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행정편의 위주로
처리하려고 하는 태도가 지속될 경우 요양자와 간부 뿐만 아니라 충남지부 전조합원과 전국의 투쟁하는 동지들이 그냥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
근골격계 직업병 전원 산재 쟁취하자!!!
노동자 무시하는 근로복지공단 박살내자!!!
노동자 다죽는다 전원 산재 승인하라!!!
산재승인 쟁취하고 노동강도 완화하자!!!
* 근로복지공단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가 없어 소식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이후전개되는 내용을 바로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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