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방노동청(청장 나장백)은 최근 대전지역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일제 안전 점검을 실시, 위반사례 169건을 적발하고 행정 조치했다. 24일 대전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간 해빙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대형 건설현장 35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위반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추락?낙하 예방조치 미흡이 94건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안전교육, 건강진단 미실시(34건) △감전 예방조치 미흡(21건) △붕괴 예방조치 미흡(14건) △기계,기구 안전조치 미설치(6건) 등 169건이다. 이와 관련, 대전청은 점검기간 중 사망사건이 일어난 C종합건설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고, 산업재해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K건설(주) 등 6개소에 대해서는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했으며, 159건은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조건휘 산업안전과장은 “안전점검 실시 결과 여전히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장마철과 동절기에 일제 점검을 별도로 실시하는 한편,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매월 건설 안전 패트롤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또 “거푸집 동바리 붕괴 예방과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실태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건설현장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 김문창 기자 ⓒ매일노동뉴스 2004.03.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