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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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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악성중피종환자 2045년 최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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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21:33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이 2010년 상승기를 거쳐 2045년께 최고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연구단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 이경재)가 15일 개최하는 '한·일국제석면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될 예정이다.
사전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강동묵 교수는 발표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전 아시아 지역의 가장 큰 석면생산국으로서 생산된 총량은 약 16만5천톤에 달하며, 1970년대 이후 수입된 석면의 양은 약 2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면의 잠복기간이 10∼30년임을 고려할 때,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은 2010년 상승기를 거쳐 약 2045년에 최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북삼성병원 김동일 교수는 "악성중피종에 의한 진료건수의 경우 2001년 433건이었던 것이 2007년에는 1120건으로 급증하는 등 석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산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심의과정이 복잡하고 실제 인정된 근로자는 극소수일 뿐"이라며 "선진국의 석면보상제도를 소개, 우리나라도 효과적인 석면구제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을)은 "작년 7월 정부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2010년부터 본격적인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 및 석면지도를 작성하겠다는 것은, 이미 석면에 노출된 시급성과는 매우 동떨어진 것"이라며 "우리보다 앞서 체계적인 석면 관리를 시행해 오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분석해 즉각적이고 실효성있는 개선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첫 행사인 '한·일국제석면심포지엄'을 대한석면관리협회(회장 김정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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