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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작년말 산재율 0.88%..전국평균 상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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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작년말 현재 전북지역 산업현장의 재해율이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노동부 전주지청이 적극적인 산재예방 활동에 나섰다.
10일 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북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재해로 부상한 근로자 수는 3천256명으로 전체 근로자 대비 0.88%의 재해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재해율은 전년 동기의 1.07%에 비해서는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인 0.72%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피해자가 1천100명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고 건설업도 901명으로 27.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업체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2천425명(74.4%)의 피해자가 발생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은 250명(7.6%)으로 나타나 소규모 업체일수록 산재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재해의 형태별로는 넘어짐(전도)이 630명(19.3%)로 가장 많았고 추락 502명(15.4%), 협착 481명(14.7%), 충돌 424명(13.0%)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산재예방 점검 결과 아직도 일부 제조업체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및 예방점검을 집중적으로 벌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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