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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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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우9차 푸르지오 특별감독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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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부건설노조, 대우건설과 감로건설 산재은폐 의혹 제기
경기도 안산 대우건설 9차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현장에 대해 경기도서부건설노조(위원장 김호중)가 노동부에 특별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이곳에서 건설노동자 2명이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안전장구 없이 작업하다가 9층에서 6층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이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 노조가 그동안 안전시설 확보를 요청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안산노동사무소 산업안전과에 위험상황을 신고한 지역이어서 사전에 대비할 수 있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또 노조는 지난해 12월9일에 이곳에서 감로건설 소속으로 작업했던 형틀목수가 옥상에서 작업중 추락해 팔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대우건설과 감로건설은 노동부에 재해를 보고하지 않는 등 산재은폐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지난 3일 안산노동사무소에 이들에 대해 산재은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노조는 “이번 사고의 당사자인 대우 9차 현장의 감로건설은 산재사고를 은폐할 뿐만 아니라 건설노동자도 부당하게 해고시켜 현재 경기지노위에 부당해고구제 진정이 들어가 있다”며 “임금 체불은 물론, 매월 임금을 지급할 시 30일치 일당을 항상 깔아놓고 주지 않는 사업장으로 지난 2월에도 안산노동사무소에 근로기준법 위반과 불법인력고용 등을 이유로 조사를 촉구했었다"고 규탄했다.
지난 17일 안산노동사무소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노조는 대우건설과 감로건설에게 산재은폐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노동부에 안산 대우9차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 실시를 촉구했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today.co.kr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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