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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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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근로자 등 백혈병 산재 신청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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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5/07/11 14:43
【광주=뉴시스】
의료인이나 일용 근로자들이 '방사선. 벤젠 등에 노출돼 백혈병 등에 걸렸다'며 잇따라 산업재해 신청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질병체계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민주노총 광주. 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학병원이나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 일용 근로자 등이 '벤젠, 방사선 등에 노출돼 백혈병 등 조혈기계 암과 림프종을 앓고 있다'며 잇따라 산재신청을 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서 너명이 백혈병으로 산재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병원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같은 질환으로 산재신청을 하고 있다.
A 대학 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던 김모씨(30.여)는 지난해 '수술실에서 7년 동안 근무하면서 방사능 등에 노출돼 백혈병에 걸렸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A 대학 병원 노조 측은 "수술실에서 일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은 방사선이나 이온가스 등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근로복지공단이 김씨의 산재신청을 불승인을 하자 재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10여년 동안 일용 근로자로 일하던 박모씨(50)도 최근 급성 백혈병을 앓아 숨졌고 유족들은 산재신청을 했다.
유족들은 박씨가 화학공장 등에서 용접 등의 일을 하면서 벤젠, 톨루엔 등 위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씨의 발병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이와 관련 민노총 관계자는 "벤젠, 방사능 등에 노출된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백혈병 산재 신청이 급증하고 있으나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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