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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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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2명중 1명, "수당 못 받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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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투데이 2005-06-21 18:37]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고종환)가 지난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지역 6개 대학 재학생 33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대학생의 51%가 시간외·휴일·야간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으며, 아르바이트생의 18%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의 27%가 임금체불을 경험했고, 일을 하다가 다쳐도(14%) 산재보험에 의해 치료비를 지급받은 경우는 없는 것(0%)으로 드러났다. 또, 치료비 중 회사부담은 26%에 불과했으며, 본인이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경우가 44%, 기타(회사 동료가 치료비를 대신 부담, 치료 자체를 하지 않고 방치)의 경우가 30%에 달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 대우가 만연함에도 △부당대우에 대한 구제절차를 모르거나(20.9%) △사업주가 두려워(23%)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9%) 대다수 학생들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권리 찾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도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노동조건에 대해 노동부에 신고하거나(1%) △노동단체 등에 상담하는(0.3%)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보다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거나(40.9%) △일을 그만두는(26.2%) 식으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노동법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학생들이 향후 사회에 진출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회 press79@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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