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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선산업 하청노동자 산재 대책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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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조선산업 하청노동자 산업재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조선산업 사내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비율이 원청의 3배를 웃도는 등 위험의 외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이윤을 위해 물량떼기를 비롯한 다단계 하청, 하도급비 삭감, 공기단축을 일삼아 재해예방시스템을 붕괴시킨 원청과 지도감독 의무를 저버린 고용노동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하청업체는 산재 접수시 재계약에서 누락되기 때문에 은폐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9월 현대중공업에서 사내하청노동자가 산재 은폐를 위해 구급차가 아닌 작업트럭에 후송됐다가 사망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조선산업 특별안전감독 실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다단계 하도급 금지 ▲일방적 기성삭감, 안전확보 없는 공기단축 금지 ▲산업재해 원청 책임 엄중 처벌 ▲기업살인처벌특별법 제정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12-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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