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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땐 낮잠을 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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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폭염 대비 사업장 행동요령 발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장마다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노동부가 28일 폭염 대비 사업장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행동요령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을 경우 사업장에서는 직원들이 자유복장으로 출근하도록 지도하고,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물을 한 컵씩 섭취하는 것도 권장해야 한다. 폭염경보시에는 한시적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시간을 운영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시간대에는 되도록 실외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 매일노동뉴스
노동부는 이날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40곳의 산업안전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간재해예방단체를 통해 교육도 실시한다.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실시되는 사업장 지도·점검시 폭염에 취약한 제철·주물업·유리가공업 등 고열사업장과 조선·건설·항만하역업 등 옥외 사업장에 대한 지도를 강화한다. 고열작업장에서는 냉방과 통풍을 위한 온·습도 조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노동자들에게 적정한 휴식을 주고, 소금과 음료수를 공급하는지 여부도 점검대상이다.
노동부는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폭염특보 발령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윤배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여름철 사업장에서는 일일 최고기온에 이르는 정오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작업시간과 작업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근로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일중 열지수의 최고값)가 섭씨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일최고기온이 섭씨 35도 이상, 일최고열지수가 섭씨 41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2010-06-29 오전 9:34:16 입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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