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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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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물·다중이용시설 10곳 중 7곳서 석면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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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737곳 석면실태 조사결과 발표
환경부가 공공건물·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석면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737곳 중 66%에 해당하는 488곳에서 석면함유 건축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와 관계부처 합동 '석면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 2008∼2009년 전국 공공시설 6천106곳 중 424곳(6.9%)과 다중이용시설 8천138곳 중 313곳(3.8%)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주민센터 등 공공건물의 경우 79%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주요 석면함유물질은 천장재·가스켓·벽재 등이었고,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 면적은 전체 면적의 38%로 나타났다. 건축연대별 석면함유자재 사용비율은 70년대 건축물이 93%로 가장 높았다. 90년대 이전 건물에서는 89%였으나, 2000년대에는 46%로 감소됐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49%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천장재가 석면함유자재의 96%를 차지했다. 80년대 이전 건축물의 석면함유자재 사용비율이 74%로 조사돼 건축연도가 오래될수록 석면함유 비율이 높았다.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중 석면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총 2천198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실내공기질 석면 권고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시설 관리자가 건축물에 함유된 석면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석면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며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에 대해 석면지도 작성과 주기적 유지·관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부터는 지자체가 자체 건물의 석면함유 여부를 직접 조사·관리하고 환경부가 이를 지원하는 ‘석면안전관리 시범도시 사업’을 부산·경기도 안양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석면관리 노력을 배양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성 기자 kes04@labortoday.co.kr
2010-04-30 오전 8:10:37 입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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