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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궤도노동자 노동안전보건학교'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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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노동자 노동안전보건학교 열린다
공공운수연맹 이달부터 6개월간 실시
철도와 지하철에서 일하는 궤도노동자를 위한 노동안전보건학교가 열린다.
공공운수연맹(위원장 김도환)은 “철도노조를 비롯해 전국 7개 지하철노조 노동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궤도노동자 노동안전보건학교’를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매월 넷째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실시되며 매회 2개 강좌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지하철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를 비롯한 궤도 분야 비정규직의 건강 문제도 함께 다룬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첫 강좌에서는 감정노동에서 기인하는 정신건강장애 대책을 주제로 한인임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이 강의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정신건강 상담기법과 현장활동 방식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연맹은 이 밖에 주로 지하공간에서 일하는 궤도노동자들의 특성에 맞게 공기질과 석면·직업성암, 호흡기질환, 교대근무에 따른 건강문제와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서울메트로 역무실에서 야간근무 중이던 역무원이 돌연사하면서 궤도노동자들의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석면피해와 공황장애·열차 사상사고 등 기존의 산업재해와 함께 기술발전에 따른 노동조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과로사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병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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