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산추련 |
|
 |
|
매일노동뉴스)신종플루로 산재신청한 택시노동자 사망 |
|
신종플루로 산재신청한 택시노동자 사망
업무상재해 신청 사망자 2명으로 늘어…간호사 1명 추가 산재 승인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산업재해 요양신청을 했던 택시노동자가 결국 숨졌다.
1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부산에서 택시를 운전하던 허아무개(58)씨는 지난달 19일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같은달 29일까지 입원치료를 받았다.
허씨는 이달 5일 산업재해 요양신청을 했지만 나흘 뒤인 9일 숨졌다. 사인은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발생한 폐렴으로 확인됐다. 허씨는 평소 천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의 사망이 업무상재해로 인정되면, 가족들은 장의비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택시노동자는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계속 접촉하기 때문에 공단이 허씨의 사망을 업무상재해로 인정할지 주목된다.
이로써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해 업무상재해 인정을 기다리고 있는 노동자는 두 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통영의 한 업체에 근무하는 차아무개(56)씨는 지난 8월1일부터 5일까지 노사합의에 따른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태국에 다녀왔다 같은달 15일 숨졌다. 차씨는 숨진 지 나흘 후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고, 사망 당시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유가족은 지난달 공단에 유족급여를 신청했다.
한편 보건의료노동자 가운데 처음으로 윤아무개(37)씨가 신종플루로 업무상재해를 인정받았다. 간호사인 윤씨는 8월 신종플루 환자를 통해 감염됐고 지난달 산재 요양신청을 제기해 이달 3일 승인됐다. 반면 간호조무사인 이아무개(27)씨는 9월 신종플루에 감염돼 요양신청을 했으나 업무연관성을 인정받지 못해 불승인됐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공단에 신종플루로 산재요양급여 또는 유족급여를 신청한 노동자는 18명이다.
지난달에는 홍콩에 출장에 다녀온 뒤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노동자 2명과 이들에게 감염된 회사 동료 2명이 산재로 인정된 바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