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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명 미만 사업장도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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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 미만 사업장도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산안공단, 이달부터 확대 시행…2만5천명 추가 혜택
10인 미만 사업장에만 지원되던 노동자 특수건강진단 비용이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지원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달부터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이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2만5천명의 노동자들이 무료 건강검진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비용지원을 원하는 산재보험 가입 사업장의 사업주는 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특수건강검진을 신청하면 된다. 공단은 지원 대상 사업장 유무를 확인한 뒤 해당 사업장에 통보하고, 사업장은 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후 검진기관이 공단에 비용을 청구하면 공단은 검진결과를 확인한 뒤 비용을 지불한다.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제도는 공단이 소규모 사업장의 화학물질이나 소음·분진 등 유해인자로 인한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진단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주의 부담을 덜고 비용부담을 이유로 특수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던 노동자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해 직업병을 조기발견하고 예방·조기치료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공단은 지난 4월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제도를 시행해 지난달까지 8천여 사업장의 노동자 3만1천여명을 지원했다.
공단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은 취약한 작업환경과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지원 확대로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쉬운 근로자들이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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