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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산업재해 2분기만에 오름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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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2분기만에 오름세
재해자수 올 9월까지 총 7만1천760명 … 업무상질병 지난해보다 14.8% 감소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자 산업재해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9월 말 산업재해 발생현황’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총 7만1천760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31명)가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산업재해자수가 늘어난 것은 9개월 만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업무상질병(6천234명)은 14.8% 줄었지만 업무상사고(6만5천526명)는 3.2%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사업에서 산업재해자가 전년대비 11%나 증가한 2만4천997명으로, 같은 기간 8.4% 감소한 제조업(2만4천448명)을 앞질렀다. 이어 건설업(1만5천106명) 운수·창고·통신업(3천184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건설업이 4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업(432명)·기타산업(363명) 순이다.
특히 건설업은 5인 미만 사업장(156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조업과 기타산업은 5인 이상 49인 미만 사업장에서 각각 202명, 154명이 숨졌다.
산업재해 발생원인으로는 넘어짐(전도)사고가 1만4천908건으로 지난해보다 6.6% 늘었다. 끼임(협착)사고는 1만1천646건으로 1.9% 줄었으며, 추락사고는 9천836건으로 변화가 없었다. 반면 절단·베임·찔림사고가 무려 43%나 늘어난 5천444건을 기록했다. 사망재해 1위는 추락사고로 총342명이고, 이어 기타(224명)·교통사고(19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질병자는 제조업(2천398명)이 38.5%로 가장 많았고 주로 5~49인 사업장(41.3%)에서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요통(3천591명)이 가장 많고 신체부담작업(998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업무상질병자는 전체 업종에서 모두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1천84명) 감소한 6천234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뇌심혈관계질환자는 504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8.1%나 감소했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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