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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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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강검진 유해물질 특성 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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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17:01]
노동부는 벤젠, 노말헥산 등 177종의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특수건강진단 검사항목을 2009년부터는 사업장의 유해물질 특성에 맞게 개편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공포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노말헥산 등 신경계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신경계 검사를, 석면 등 폐암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검사가 2009년부터 추가된다. 소음이 많은 곳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청력 검사를 세밀하게 실시하되 간·요기능검사 등 불필요한 검사는 받지 않도록 했다.
이번 검사항목 개편은 현행 특수건강진단 검사항목이 획일적으로 규정돼 있어 유해물질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건강장해의 진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노동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 산재예방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사업주가 3년 이내에 보조받은 시설·장비의 관리소홀로 근로자를 숨지게 하면 보조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같은 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밖에 유해인자에 노출된 근로자들에게 건강보호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할 경우 작업장에서 시료채취를 완료한 날부터 30일(현행 60일) 안으로 ‘작업환경측정결과표’를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제출토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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