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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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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금 일방적 삭감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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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약관 따라”…”기업 횡포·문서 위조”
2007년 11월 19일 (월) 좌동철 기자
화재보험사가 산재를 당한 환자에게 지급하던 보험금을 삭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D화재보험의 상해보험 상품에 가입한 신모씨(39·제주시 일도2동)는 공사현장에서 추락, 산재를 당한 후 2년 전부터 해당 보험사로부터 병원 치료비의 30%를 보상 받아 왔다.
그런데 D화재 보상센터는 최근 신씨에게 “전 직원이 업무처리를 잘못해서 그동안 보험금을 더 많이 줬다”며 “앞으로는 보험금을 삭감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어 보상센터는 “보험금 삭감은 약관 기준에 따른 것이어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씨는 “확인서에 서명한 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다가 직원의 실수를 변명으로 갑자기 보험금을 삭감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원의 잘못을 이유로 당초 계약을 어기는 것은 보험사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신씨는 또 “이사를 가면서 2002년 3월 수령한 보험증권을 잃어 버려서 해당 보험사에 청약사본을 달라고 했으나 이 마저도 보험사는 보관하지 않고 있었다”며 질책했다. 아울러 신씨는 “새로 작성된 보험계약서는 자신의 서명한 것이 아니”라며 “사문서 위조에 대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D화재 제주지점 관계자는 “원래 청약사본은 없지만 전산에는 모든 기록이 남아 있다”며 “보험계약서는 퇴직한 설계사가 작성한 것이어서 위조 여부는 추후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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