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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산재사망노동자' 시민추모위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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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정선 기자 =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을 앞두고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4·28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시민추모위원회가 출범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일과건강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추모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28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선포했다.
이들은 "노동자의 산재사망은 정당한 인식과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28일은 죽은 자를 기억할뿐 아니라 산 자를 위해 투쟁하는 결의를 다지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인 나라"라며 "OECD 국가 중 최장시간의 노동시간에 시달리는 한국의 노동환경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처럼 원청기업이 하청기업에게 노동자 건강과 안전의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 속에서는 현실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원청기업에 지우고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간 기업은 엄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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