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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선박 엔진부품공장, 크레인 사고로 노동자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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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선박 엔진부품공장, 크레인 사고로 노동자 사망
데스크승인 2011.07.13 07:23:02 조현열 기자 | chohy10@idomin.com
함안의 한 선박 엔진 부품 제조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직원 한 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함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께 함안군 칠서면에 있는 한 업체에서 주강 임가공(후처리) 작업을 하던 ㄱ(48)씨가 체인에 걸려 있던 가로 130㎝, 세로 165㎝ 크기, 1t 중량의 선박용 주강품에 깔렸다.
이 사고로 ㄱ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당일 낮 12시20분께 숨졌다. 숨진 ㄱ씨는 사고가 난 사업장의 협력업체에 용접공으로 고용돼 있었다.
목격자 ㄴ(61)씨는 "사고 당일 오전 용접 작업을 하던 ㄱ씨가 용접을 다 했는데 제품을 뒤집어야 후면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해 제품을 뒤집기 위해 크레인을 운전했다"며 "ㄱ씨가 하자를 발견했는지 제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ㄱ씨 어깨를 붙잡았으나 그 순간 체인이 후크에서 빠지면서 ㄱ씨를 덮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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