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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발암물질,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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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발암물질,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금속노조·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 오늘 '발암물질 관리대책' 토론회
자동차 생산에 쓰이는 벤젠과 석면 같은 발암물질이 차를 만드는 노동자와 차를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금속노조와 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가 '발암물질이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과 관리대책' 토론회를 14일 오후 서울 정동 노조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금속노조가 완성차와 부품업체 사업장 63곳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 9천44개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 함유 제품 377개(4.2%) △2급 발암물질 함유 제품 493개(5.5%) △3급 발암물질 함유제품 2천533개(28.0%) △기타독성물질 함유 제품 837개(9.3%)로 조사됐다. 볼보자동차의 금지물질 목록인 ‘블랙 리스트’에 포함된 물질이 함유된 제품도 959개(10.6%)나 됐다. 이 같은 발암물질은 노동자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공장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동차 화학물질과 노동자 건강 △자동차 화학물질과 환경·소비자 건강에 대한 집중토론이 진행된다. 김용규 가톨릭대 교수(산업의학과)·정진우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장·양지연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오영애 울산환경연합 사무처장·이보은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구은회 기자 press79@labortoday.co.kr
2010-12-14 오전 8:26:18 입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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