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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산안연구원, 정보제공 화학물질 1만종으로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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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연구원, 정보제공 화학물질 1만종으로 확대
오는 7월 전면 시행하는 화학물질 국제표준화 제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강성규)이 전국 사업장에 1만여종의 화학물질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원은 “최근 1만1천377종의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위험성 분류를 완료했다”며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물리적 위험성과 건강·환경에 대한 유해성 정보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정보를 제공하던 화학물질은 6천322종이었다.
이번 유해위험성 분류는 화학물질 국제 표준화 제도인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GHS) 기준에 맞춘 것이다. 국제연합(UN)이 합의한 GHS는 화학물질의 분류와 표시를 전 세계적으로 통일시켜 국제 간 교류를 촉진하고 취급자의 안전보건과 환경보호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국가별로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는 7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화학물질 정보를 업그레이드하고 사업장에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MSDS-Editing' 프로그램을 사업장에 제공했다”며 “전국 설명회 등을 통해 GHS 이행을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각종 법규에서 규제하는 물질과 국내 유통량이 많은 물질, 사업장 요청물질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화학물질을 확대했다. 관련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kosha.or.kr) 'MSDS/GHS'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GHS 기준에 맞춰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을 분류해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유럽연합(3천601종)과 일본(1천590종)밖에 없다.
양정선 연구원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소장은 “2012년까지 1만5천여종의 화학물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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