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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7명 산재로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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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7명 산재로 사망
전년 대비 6.3% 증가…50인 미만 사업장 재해자 전체의 78%
매일노동 조현미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26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그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비교해 산업재해자가 6.3% 늘어난 것이다.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08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는 9만5천806명으로 2007년보다 6.3%(5천659명) 증가했다. 노동자 100명당 재해자수를 뜻하는 재해율은 0.71%로 전년(0.7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재해자는 제조업(37%)과 기타산업(3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자수가 전체의 78%(7만5천51명)에 달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산재 발생건수가 전년보다 15%나 증가했고,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도 5.3% 증가했다. 반면 300인 이상 1천인 미만 사업장과 1천인 이상 사업장은 각각 6.0%, 9.2% 감소했다. 산재통계에서도 영세사업장과 대기업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산재 사망자는 2천422명으로 조사됐다. 사고성 사망자가 1천448명으로 4.7%(65명)증가했고, 질병 사망자는 974명이었다. 사고성 사망만인율은 1.07. 노동자 1만명당 1명 이상이 업무상사고로 사망했다는 의미다. 사고성 사망재해는 건설업이 40.9%(592명)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407명)·기타산업(321명)·운수창고통신업(114명)·광업(14명)이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추락이 32%(468명)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에서 사고성 사망재해는 9.8% 증가해 전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인 미만 건설현장에서 사고성 사망재해(195명)가 많이 발생했다. 업무상 질병자는 제조업이 전체의 41.8%(4천67명)로 가장 많았고, 전체 질병 사망자 중 진폐 사망자는 43.7%(426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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