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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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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제조 업체서 석면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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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단 후 1년 투병 끝에 숨져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생산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지난 26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폐암의 발병원인이 석면으로 밝혀짐에 따라 자동차부품업에서도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대구에 위치한 ㅅ브레이크에서 생산직 노동자 이아무개(46)씨가 26일 오전 11시께 폐암투병 끝에 숨졌다. 이씨는 96년 입사해 자동차에 쓰이는 브레이크라이닝을 만드는 부서에서 일했다. 지난해 특수건강검진에서 폐 이상 진단을 받은 이씨는 같은해 12월 경북대병원에서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폐암의 원인이 브레이크라이닝 제조에 사용된 석면 때문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을 신청, 지난 1월 업무상질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다.
ㅅ브레이크에서는 이씨 외에도 차아무개(49)씨가 지난해 9월 석면으로 인한 폐암 진단을 받고 산재요양 중에 있어 추가 피해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이덕우 금속노조 대구지부 노동안전부장은 “ㅅ브레이크에서는 2003년 이후 모든 마찰재를 비석면제품으로 쓰고 있지만 석면의 잠복기간이 30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규모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ㅅ브레이크 노사는 2002년 이전 입사자 270명을 대상으로 매년 석면 관련 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내화성·단열성이 뛰어난 석면은 80년대 이후 자동차 브레이크라이닝과 브레이크패드 제조에 널리 사용됐지만,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수입과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민중의 소리 김미영 기자 기사입력: 2008-12-26 05:51:12
최종편집: 2008-12-29 0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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